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20p(0.65%) 상승한 1428.59p로 마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에너지주 강세와 고용 및 소비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내면서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엿새 연속 유입되며 장중 1436p까지 올라서 연중 최고치에 다가서기도
했지만 프로그램매도세가 4000억원 이상 출회되는 등 기관이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탓에 오름폭은 제한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2억원, 243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프로그램은 각각 2460억원, 4256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 47만주와 5조 235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 금융, 은행, 증권업 등이 상승했고, 유통업과 건설, 운수창고업 등이 하락했다.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철강업체의 가격 인상 소식인 전해진 가운데 포스코와 대한제강, 동국제강, 현대제철이 3~5% 오르는 등 철강주가 동반 상승했고,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자동차, 신한지주, SK텔레콤, LG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KB금융, LG디스플레이가 하락했다.
 
현대백화점과 롯데, 신세계 그룹 등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신세계와 롯데쇼핑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고,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천일고속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서울 팔레스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서주관광개발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1.6% 하락했다.
 
북한이 개성공단 토지임대료 인상 등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선도전기와 광명전기가 3~4% 하락하는 등 남북경협관련주는 동반 하락했다.
 
종목별로 광동제약이 회사채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소식으로 6.4% 올랐고, 대한유화가 2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평가로 5.9% 상승했다.
 
대한통운은 화물연대의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5.9% 올라 10만원을 돌파했고, 터널공사 전문 건설업체인 동아지질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460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328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66p(0.70%) 상승한 524.26p를 기록, 사흘째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개인이 21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와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섬유의류, 비금속업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기타제조, 운송업 등이 하락했다.
 
서울반도체와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태광, 동서, 평산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과 태웅,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이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제대혈 관리법이 국회에 제출된다는 소식으로 메디포스트와 알앤엘바이오, 이노셀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차바이오앤과 산성피앤씨가 8~9% 오르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우리이티아이가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13.4% 오른 가운데 디에스엘시디와 파인디앤씨 등 여타 LCD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 인스프리트가 핵심 플랫폼을 구글 안드로이드 시장에 본격 출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소식으로 5.6% 올랐고, 엔씨소프트로의 피인수설로 급등했던 다음은 두 회사의 인수설 부인에도 불구하고 5.3% 올라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50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410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0.90원 오른 1253.9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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