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숙려제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이혼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분기 이혼건수가 2만 9,8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혼 건수는 지난해 6월 이혼숙려제 도입 이후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이혼을 하려면 일정기간 동안 생각할 시간을 반드시 거쳐야하는 이혼숙려제를 도입했다.

1분기 혼인 건수는 경기침체 여파로 결혼을 미루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보다 5.9% 감소한 7만 7,500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법원 조사에서도 홧김에 협읟이혼을 신청했다가 이혼숙려제로 이혼신청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2007년 하반기 이혼 신청취소 건수는 1만 2,000건에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1만 3,000여건으로 1,000여건 가량 늘어났고 이혼신청취하율은 2007년 16%에서 지난해 25%로 상승했다.
 
<심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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