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05p(0.36%) 하락한 1386.68p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양호한 경기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들리며 이날 코스피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증시를 이끌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프로그램매도세가 3000억원 이상 출회되는 등 기관이 10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탓에 장중 1366p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된데 힘입어 하락폭을 좁혔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33억원, 179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프로그램은 각각 4538억원,  359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 4614만주와 5조 9508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 증권, 보험업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금융, 은행, 증권업 등이 상승했다.
 
포스코가 가격인하로 인해 2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며 사흘째 하락했고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LG전자,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은행주 중에서는 KB금융과 우리금융, 하나금융이 1~4% 상승한 반면 신한지주가 1.7%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반면 현대오토넷과 합병을 추진중인 현대모비스가 2.8%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기아자동차가 해외 신차 효과 등에 따른 턴어라운드 기대가 일어나며 4.8% 오르는 등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자동차주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VGX인터가 신종플루 확산 소식으로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녹십자는 빠르면 11월중 신종플루 백신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의약품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조광페인트가 지분법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LS산전은 지난 15일 신성장동력사업으로 녹색마을(그린 빌리지)과 녹색 공장(그린 팩토리)를 올해 안에 구축한다는 발표로 1.1%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311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517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p(0.27%) 상승한 545.01p로 마감, 12일째 상승했다.
 
개인이 29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한데 힘입어 장후반 오름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정보기기, 화학, 제약업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비금속, 일반전기전자업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풍력 단조업체인 태웅이 3.4% 상승해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동서, 태광, 평산, 코미팜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CJ오쇼핑, 차바이오앤이 하락했다.
 
신종 인플루엔자 A 감염자가 일본에서 추가 발생하는 등 확산 우려감으로 중앙바이오텍과 대한뉴팜, 중앙백신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크린앤사이언과 위닉스, 솔고바이오가 3~6% 오르는 등 공기청정기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내년부터 재생아스콘 사용이 의무화된다는 소식으로 스페코와 와이엔텍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최근 급등했던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저는 하한가로 밀려났다.
 
종목별로 푸른기술이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호재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게임주인 웹젠이 올 하반기 신규 게임의 국내외 서비스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4종목을 포함해 47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4종목을 포함해 485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50원 오른 1259.5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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