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15일 "1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미쳤지만 2분기부터는 적자폭이 대폭 개선돼 하반기에는 영업 및 세전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분기 매출액 9,22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세계경기 침체로 화물사업부문의 매출이 크게 줄면서 각각 1201억원, 313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양 연구원은 "항공여객 및 화물수요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국내경기의 저점확인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환율하락으로 여객수요는 생각보다 빨리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또 "최근 IT제품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 화물부문의 수요감소세도 점차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주요 노선에서 공시운임인상을 국토해양부에 신청한 상태로 6월부터 주요 노선에서 운임인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이와 함께 2분기에는 대한통운 유상감자대금 및 아시아나공항개발 매각대금 유입과 금호생명지분매각 등으로 차입금이 순차적으로 감소하면서 이자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호재성 요인들이 더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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