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최대승부처인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을 상대로 국회의원 1명과 단체장 1명을 당선시켰다.
진보신당도 울산북갑에서 정몽준 최고위원의 지원유세를 무력화하며 당선자를 내 창당 이후 첫 의석을 얻었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국회의원 5명(인천부평을, 울산북갑, 전주 완산갑, 덕진, 경북경주)과 시장 1명(경기 시흥), 교육감 2명(충남, 경북)을 뽑는 선거로 진행됐다.
최대승부처인 인천 부평을에서는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득표율 50.3%(30,667표)로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39.1%)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울산 북구에서는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49.2%)가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41.4%)에 여유있게 승리하며 재 원내진입했다.
경북 경주에서는 친박계열의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48.2%의 득표율로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35.3%)를 제압하고 원내진입에 성공했다.
이밖에 민주당의 텃밭인 전주 덕진과 완산갑 지역구에선 무소속 연대의 힘이 맹위를 떨치며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덕진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72.3%(57,423표)의 득표율로 민주당 김근식 후보(12.9%. 10,279표)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됐고, 덕진에서는 무소속 신건 후보가 50.4%(23,307표)의 득표율로 이광철 후보(32.3%. 14,919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충남 교육감 선거에서는 김종성(31.2%) 후보가 강복환 후보(19.8%)에, 경북 교육감 선거에서는 이영우 후보가 김철 후보에 각각 승리해 당선됐다.
전체 투표율은 40.8%로 2001년 하반기 재보선(41.9%) 이후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후 8시 마감된 지역별 투표율은 인천 부평을 29.1%, 울산 북구 46.7%, 전주 덕진 38.3%, 전주 완산갑 37.8%, 경북 경주 53.8% 등으로 전체 평균은 40.8%에 달했다.
특히 경북 경주의 경우, 재보궐선거가 총선보다 높게 나타나 지난 18대 총선 투표율(51.9%)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회의원재보궐 선거 투표율은 보통 30~35% 정도인데 이번 선거는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와 당 내분 등 악재를 감안할 때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동안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2001년 하반기 41.9%, 2002년 29.6%, 2003년 26.0%, 2005년 상반기 36.4%, 하반기 40.4%2006년 하반기 32.2%, 2007년 상반기 31%등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 친이, 친박 대결을 벌인 경주 등으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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