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2일, 1분기 ‘깜짝 실적’을 밝힌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30% 상향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해 실적 모멘텀이 존재하고 TV 가전 휴대폰 부문에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LCD TV에서 하반기에 글로벌 2위로 올라설 경우 밸류에이션 멀티플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21일 2009년 글로벌 기준으로 1분기 매출액은 분기별 최고치인 12조 90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 4분기 대비 대폭 증가한 45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깜짝 실적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 뿐만 아니라 본질적 경쟁력 상승에 기인한다”면서 “휴대폰 부문은 제품믹스의 개선으로 휴대폰 출하대수와 수익성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가전 부문은 냉장고 부문의 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났으며 LCD TV의 판매호조로 TV 부문의 흑자 규모가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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