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0일 POSCO에 대해 “하반기를 보자”면서 실적 추정 하향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7조 167억원, 영업이익 4089억원”으로 전망하면서 “영업이익률도 5.8%로 전분기대비 11.0%p 하락할 것이며 수요산업 판매 급감의 영향으로 내수 매출이 차질을 빚어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설명하는 1분기 영업실적의 주된 감소 이유는 설비보수 등 감산에 의한 고정비 증가, 자동차와 냉연·강관등 수요산업 가동률 감소와 재고조정에 의한 판매량 감소, 세계철강가격 급락에 의한 수출단가 하락, 원화약세에 의한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이다.
 
엄 연구원은 “POSCO의 내수가격 인하가 7월부터 적용된다는 가정하에 영업이익률의 저점은 1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재고 감안시 6월부터 인하될 원재료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전망했다.
 
그는 실적 추정 하향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최악의 철강시황에도 글로벌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시현이 예상된다”면서 “철강가격관련 불확실성도 원재료 계약이 체결되면서 해소될 것으로 판단되며 수요산업의 재고조정 마무리와 가동률 상승으로 제품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