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한화건설이 오는 27일 16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대해 현재의 시중금리 상태에서 8.9%의 발행금리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미 채권시장은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안전자산인 국고채 금리가 크게 낮아졌다”면서 “마지막 불안정한 등급으로 여겨졌던 BBB 등급물까지 소화될 경우, 투기등급의 기업들도 자금사정이 원활해지고, 이러한 흐름이 금융시장의 유동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강 팀장은 “발행이 예정대로 될지 여부는 좀 더 살펴봐야겠지만 현재의 시중금리 상태에서 8.9%의 발행금리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만기 1년 6개월, 금리 8.9%에 동양종금증권을주관사로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이다.
 
조달한 자금의 일부는 오는 28일 만기가 도래하는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에사용하며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한신정평가는 이 채권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했다.
 
한신정평가는 “주택경기위축에 따른 사업위험 확대, 대생 지분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 증가 등의 부정적인 요인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양호한 수주경쟁력, 군자매립지 매각대금 유입, 대한생명보험 지분의 양호한 자산가치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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