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0p 하락한 7270p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6p 하락한 1425p, S&P500지수는 8p 하락한 764p로 마감했다.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기존 주택판매가 12년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부담이 됐다.
 
이날 미국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 주택판매가 연율 449만채로 전달보다 5.3% 감소하면서 지난 1997년 이후 12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택가격 중간값도 1년 전보다 15% 떨어지면서 6년만의 최저인 17만300달러로 낮아졌다. 보험사인 올스테이트 등의 부진한 실적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또한 은행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가이드라인에서 은행권의 자본확충 계획에 대한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확산됨져 금융주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져 한때 다우지수는 7100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1%, JP모건체이스가 0.2%, 웰스파고가 1.7% 하락했다. 링컨내셔널은 분기 배당금을 대폭 하향한다는 소식 발표 이후 14% 급락했다.
 
이날 재무부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스트레스테스트의 일정과 구체적인 진행 계획을 밝혔으며, 자산규모 1000억 달러 이상인 19개 대형 은행들에 대한 테스트는 다음달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 결과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은행들은 6개월 안에 민간자본을 유치하거나 재무부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요청해야 한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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