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채권을 통한 외국인들의 자본이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3월 위기설과 관련해서 자본수지 구성요소(주식, 채권, 은행차입 등)중 하나인 채권을 통한 자금유출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채권을 통한 외국인의 자본이탈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금투협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약세를 보이던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강도가 금년 들어 강화되면서 ①2월(2. 20현재)에는 2조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②외국인의 채권보유액 역시 지난 연말을 저점(‘08.12월 : 37.5조원)으로 증가세로 반전되어 2월 19일 현재 38조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채권거래는 국채와 통안증권을 대상으로 재정거래 유인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재정거래는 우리나라에 달러를 공급하고 채권매수기반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병주 금투협 증권서비스본부장은 “시장에서 예상하는 3월 외국인 채권만기가 3조원에 불과한데, 이는 지난해 ‘9월 위기설’ 당시 만기도래분의 1/3에 불과하고, 3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전체 채권의 8%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고 밝혔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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