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호팀의 사용중단 요청을 물리치고 대선후보 당시 사용했던 스마트폰인 블랙베리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사용키로 한 블랙베리는 대선기간 중 젊은 세대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인 블랙베리를 사용해 젊음과 소통을 중시하는 IT대통령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줬다.

경호팀과 보좌진들은 대통령의 신변안전과 해킹 우려 등을 이유로 사용중단을 주장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블랙베리를 쓰는 것이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대통령 직의 거품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고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블랙베리는 무선 인터넷으로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휴대전화 겸 소형 컴퓨터의 일종이다.

이로써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메일 기록을 남기게 됐다.

미국은 대통령의 모든 의사소통 기록을 법적으로 남기도록 지정돼 있지만 부시나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이메일을 쓰지 않았다.

대선 기간 중 오바마 대통령은 블랙베리를 쓰는 모습이 자주 공개됐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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