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한국증시에 대한 매수 포지션이 증권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은 12일 연초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수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한데 대해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장세가 5년 만에 도래했다"며 "외국인 매매 종목을 공략하는 것도 적절한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4년 이후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증시 등락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국내 증시에 펀드 투자문화가 정착되고 이로 인해 기관화 장세가 펼쳐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기관의 시장 방어능력이 떨어지며 외국인의 증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며 "외국인 매도가 증시에 곧바로 충격을 주는 구도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종목을 공략하는 것도 적절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대성 기자>  dskim@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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