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06p(0.43%) 상승한 1180.97p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부시정부가 ‘빅3’에 대한 합의파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과 GE캐피털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의 은행권 자본확충펀드 지원과 증시안정기금 펀드 집행 기대감으로 장초반 1194p까지 올라섰던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가 주춤하며 하락반전 하는 등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지만 프로그램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됐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가한데 힘입어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개인은 250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은 각각 2382억원, 378억원, 1788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 7713만주와 5조 3141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 통신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유통, 전기가스, 운수창고, 금융, 증권, 보험업 등이 하락했다.
 
D램 가격이 급반등 했다는 소식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4.5%와 4.8%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LG텔레콤이 외국계 매수세 유입과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5.9% 올랐고, SK텔레콤과 KT가 1% 이상 상승하는 등 통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KT&G와 LG전자, 삼성화재, LG디스플레이가 오름세를 나타냈고,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자동차, 신세계가 하락했다.
 
창사 이후 첫 감산을 발표한 포스코는 1.1% 하락했다.
 
유진투자증권은 KB금융지주가 사실상 매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소식으로 장초반 하한가까지 밀려났지만 KB금융지주가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낙폭을 좁히며 7.1% 하락한 채 마감했다.
 
C&상선과 C&우방,C&중공업이 6~10% 하락하는등 C&그룹주는 채권단 자금지원 연기 소식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냉연업체인 현대하이스코가 포스코의 감산 결정이 냉연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으로 6.8% 올랐고, 한국제지는 낙폭과대와 내년 펄프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1.9% 올라 열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385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38개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15p(0.63%) 상승한 342.45p로 마감했다.
 
개인이 132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화학, 제약, 유통업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건설, 운송업등이 하락했다.
 
SK브로드밴드와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소디프신소재, 서울반도체, CJ홈쇼핑, 다음, 성광벤드가 상승했고, 키움증권, 태광, 코미팜, 평산이 하락했다.
 
테마 종목 중에서는 모헨즈와 동우, 토비스, 자연과환경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단기급등 부담으로 최근 이틀간 조정 받았던 새만금 사업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적대적 M&A가 진행중인 씨모텍이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지만 디에스엘시디와 제이브이엠, 성진지오텍이 2~5% 하락했고, 하나투어, 자유투어, 모두투어가 2~4% 하락하는 등 키코관련주와 여행관련주에는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종목별로는 이지바이오가 서산 바이오웰빙 특구 지정이 최종 확정됐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유니테스트가 하이닉스반도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중장비부품업체 진성티이씨는 뒤늦게 알린 대규모 파생상품 관련 손실 소식으로 하한가로 밀려났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0종목을 포함해 510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2종목을 포함해 427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0원 내린 1290.00원으로 마감해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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