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빅3'를 둘러싼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했다.
국제 유가도 10% 폭락하며 4년여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36달러선으로 떨어지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전날에 비해 219.35p(2.49%) 급락한 8604.9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26.94p(1.71%) 물러선 1552.37로 장을 마감했다.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 규모 확대 기대감으로 미 증시는 강보합세로 출발한뒤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유가하락폭이 확대되고 장후반 부시 정부가 '빅3'에 대한 합의파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과 더불어 GE 및 GE캐피털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발표가 이어지며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또다시 폭락하며 4년만의 최저치인 배럴당 37달러 아래로 내려섰다.
이로 인해 엑슨모빌이 5% 하락하는 등 에너지 관련주가 일제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84달러(9.6%) 폭락한 36.22달러를 기록했다. 정규거래시간중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35.98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J.P모간은 내년 유가 전망치를 기존의 배럴당 69달러에서 43달러로 하향했다. J.P모간은 "세계 경제 환경의 악화와 이로 인한 급격한 수요 감소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1.85센트(1.28%)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4235달러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도 2.16엔(2.48%)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89.40엔을 기록, 달러 반등세를 반영했다.
<김대성 기자> dskim@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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