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37p(0.29%) 상승한 1161.56p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제조업 경기 악화와 기업실적 우려, 그리고 ‘매도프 스캔들’ 여파로 뉴욕증시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1137p까지 밀려났던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와 프로그램매물 축소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지만 미 FOMC(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한 탓에 코스피 지수는 장중내내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개인은 169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은 각각 613억원, 1268억원, 421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 1835만주와 6조 7164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기계, 운수장비, 유통, 운수창고, 은행, 증권업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 보험업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2~3% 하락하는 등 대형 IT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포스코와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T가 하락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가 1~6% 오른 가운데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5.1%와 4.7% 상승하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KT&G는 2.5%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은 하락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가 5~13% 상승하는 등 자동차주가 어제에 이어 강세를 보였고, 쌍용자동차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중국 정부의 지원검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연일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이 홈플러스와 전략적 제휴에 대한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로 3.4% 올랐고, 신세계가 2.6% 상승하는 등 유통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남광토건과 벽산건설, 삼호, 서광건설, 성원건설, 진흥기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일부 건설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유진투자증권이 본입찰 마감을 하루 앞두고 13.3% 올랐고, 유한양행이 무상증자 소식으로 2.7% 상승했다.
 
코리안리는 S&P로부터 신용등급 A- 등급을 유지했다는 소식으로 4.5% 올랐고, 현대제철은 4대강 재정비사업과 관련한 제품을 생산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사 평가로 3.3%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2종목을 포함해 479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348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0p(0.81%) 상승한 337.85p로 마감했다.
 
기관이 16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개인이 57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반도체, IT부품, 음식료담배, 제약,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건설업등이 상승했고, 통신장비, 정보기기,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금융업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소디프신소재, 태광, 평산, 성광벤드가 상승했고, 태웅과 동서, 키움증권, 코미팜이 하락했다.
 
정부가 2013년까지 백열전구를 퇴출한다는 소식으로 루미 마이크로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서울반도체와 대진디엠피가 8~12% 오르는 등 LED관련주가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서호전기와 자연과환경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새만금관련주가 정부의 4대강 개발 소식 및 지역발전 대책 호재로 동반 상승했다.
 
특수건설과 이화공영, 홈센타 등 대운하 건설관련주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스페코가 4대강 정비사업 수혜주 소문으로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유니슨이 560만달러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미국에 공급한다는 소식으로 3.1%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1종목을 포함해 470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1종목을 포함해 476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7.40원 하락한 1349.6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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