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했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올해 12월 현재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건설, 엔지니어링, 건자재업체 65개사에 대한 재평가 결과를 9일 공개했다.
 
한신평의 재평가 결과에 따르면 금광기업, SK건설, 쌍용건설, 남광토건, 벽산건설, 신동아건설, 진흥기업, 티이씨건설, 풍림산업은 이번일로 장기등급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또한 동문건설, 동일토건, 우림건설, 월드건설, 중앙건설, 동일하이빌, 삼능건설, 우미건설등 8개 건설사의 신용등급은 투기등급으로 낮췄다.
 
한신평은 “금융유동성 문제가 소비위축과 연결될 경우 자산 디플레로 인한 부동산 가격 하락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주택사업에 대한 레버리지가 큰 건설사의 재무리스크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며 “건설사가 겪는 어려움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등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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