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현장경제연구회(대표 고승덕 의원)는 9일 ‘2009 상반기 금융상황 전망과 정책진단’ 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최근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우리나라 내수경제를 비롯해 기업과 국민 모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을 맞아 2009년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회현장경제연구회(대표 고승덕 의원)는 9일 4가지 분야 전문가와 함께 ‘2009 상반기 금융상황 전망과 정책진단’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국회현장경제연구회는 민생경제현장경험과 경제전문가들의 토론 민생경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회 연구단체이다.
 
이번 토론회는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이영애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을 비롯 국회현장경제연구회 회원인 이호경 의원, 홍일표 의원, 구본철 의원, 권영진 의원 등과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허범도 국회현장연구회 책임연구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부사장은 세계경제 흐름과 우리나라 경제 그리고 아시아 경제를 언급하며 이번 경제위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미국이 부실해지면서 세계경제는 아시아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에 유지되고 있다”고 말하며 “미국은 2년이상 어려워질 것이지만 미국이 나빠질수록 세계의 소비의 축이 아시아로 특히 중국과 인도로 흘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부사장은 우리나라 내수시장의 소비심리가 작년 4분기부터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민들이 올해 들어와서 소비를 안하고 저축을 늘리고 있는 상태인데, 내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소비증가하며 어려움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기출 삼성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단군 이래 최대의 찬스’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해 잘 이겨낸다면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금융위기 극복방안으로 “제1금융권에 치중한 중앙은행의 관심이 제2금융권과 제3금융권에 파격적인 관심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제고를 위한 국가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제시했다.
 
현재 경제전문가들은 2009년 후반기에 경제가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국민들은 내년까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국민의 믿음’을 강조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믿음이 가는 정책으로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병학 기자> hate02@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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