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13p(1.58%) 하락한 1006.54p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040p를 회복하며 출발했다.
 
전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시중은행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 지급 등 정부정책 기대감이 더해졌고, 개인이 나흘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증가했고,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는 수급불안이 지속된 탓에 장중 하락반전하며 장 한때 1000p가 무너지기도 했다.
 
개인과 프로그램은 각각 1595억원, 81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 1339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 9248만주와 4조 3803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과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기계, 의료정밀, 유통, 전기가스, 건설, 금융, 은행, 증권업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철강금속, 운수장비업이 상승했다.
 
종목별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 이상 하락했다. 특히 삼성그룹주는 전일 외국계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부정적 전망 여파와 관련 펀드들이 자금 회수에 나설 것이라는 루머로 4.75% 하락했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 외환은행이 2~6% 하락하는 등 장초반 강세를 보였던 은행주도 하락반전 했다.
 
GS건설과 금호산업,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이 5~10% 하락하는 등 건설주가 11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 사상 최저치 기록과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이 조만간 상당수 건설업체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며 낙폭이 확대됐다.
 
LIG보험과 동부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이 4~8% 하락하는 등 보험주도 낙폭이 컸다.
 
반면 포스코가 중국 철강재 가격이 반등세를 유지하는 등 단기적으로 철강 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2.8% 오르는 등 철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고, 정부의 위기업종 지원책 강구 소식으로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가 1~6% 오르는 등 자동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C&중공업과 C&우방,C&상선,C&우방랜드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C&중공업과 C&우방에 대한 채권단의 워크아웃 결정이 호재로 작용하며 C&그룹주가 급등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세계 D램 반도체 시장 5위인 독일 키몬다 파산위기로 업계 재편 기대감이 일어나며 2.9%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290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515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52p(0.84%) 하락한 298.92p로 마감해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3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개인이 52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음식료담배, 건설업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종이목재, 화학, 제약업등이 하락했다.
 
태웅이 6.8% 올라 상장 7년만에 시가총액상위 1위로 올라섰고, 메가스터디와 동서, 소디프신소재, 태광, 성광벤드, CJ홈쇼핑이 상승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와 셀트리온, 키움증권, 코미팜, 서울반도체, 다음이 하락했다.
 
테마 종목중에서는 동우, 모헨즈, 토비스, 자연과환경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특수건설과 이화공영, 홈센타가 3~11% 오르는 등 대운하건설 관련주가 상승했다.
 
기산텔레콤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서화정보통신이 13.6% 오르는 등 와이브로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YTN이 M&A 매력이 재부각되며 5.9% 올랐고, 씨모텍은 경영권 분쟁 가열 양상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국내 연구진이 제대혈 줄기세포로 뇌종양을 치료하는 동물실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메디포스트는 4.8%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7종목을 포함해 362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7종목을 포함해 565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00원 오른 1477.0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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