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연구원 오상봉 원장이 28일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2009년 국제경기 및 산업전망’ 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 오상봉 원장이 우리나라의 ‘2009년 경제성장률’ 을 소비불안 속 '상반기 하락, 하반기 성장'으로 전망했다.
 
오 원장은 28일 부천상공회의소에서 부천시 관계자 및 중소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2009년 국제경기 및 산업전망’ 강연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강연회에서 오 원장은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2009년 경제 전망을 예측하기 어렵다. 한지에 잉크를 떨어트려 퍼지는 과정에서 지금은 떨어트린 초기 단계다” 말하고 “세계 경제가 모두 어려운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지금의 난국을 극복한다면  2~3년 후에는 우리나라의 경쟁국인 중국 등 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아져 간격차이를 더 벌릴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오 원장은 기업 대응 방안에 대해 “기업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며 “미국 등의 선진국들의 구조조정이 장기적으로 보면 기회가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부천시 관계자 및 중소기업 대표자 등이 산업연구원(KIET) 오상봉 원장의 내년 경제전망에 대한 강연회를 듣고 있다.

 
또 “경제가 어려워 선진국들도 핵심전략에만 집중,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된 분야는 아웃소싱을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그 분야에 대한 틈세 공략에 성공한다면 성장할 것이다” 고 전했다.
 
이어 오 원장은 “2009년 상반기에 고용불안과 연체부도 등으로 투자심리가 낮아질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외한위기 이후 재무구조가 건전해져 경쟁력이 향상됐다” 며 “미국 금융불안의 파급 정도와 수도권 규제완화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주최한 부천상공회의소 장상빈 회장은 “금융ㆍ수출 등 모든 면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이 난국을 이겨내는 것이 기업인들의 사명감이다. 이번 간담회가 기업인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찾아가는 좋은 길이 될 것이다” 고 전했다.
 
<송일호 기자>ilhopres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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