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유치 정부합동 총력체제 가동

정부와 15개 시·도, 12개 관련기관 및 Invest Korea 등은 중요한 외국인투자유치 프로젝트에 대해 합동으로 외국인투자유치 프로젝트관리팀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 재정경제부, 문화관광부 등 정부부처와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 한국관광공사,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12개 관련기관·협회 및 Invest Korea 등은  25일 Invest Korea Plaza에서 35개 프로젝트관리팀의 구성을 위한 MOU체결식 및 효율적인 외국인투자유치 활동방안 논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참여 기관은: 고등광기술연구소,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한국조선협회,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에너지관리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관광공사 등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지자체와 Invest Korea가 외국인투자유치에 중심역할을 해 왔으나, 보다 우리 산업에 필요한 기업을 효율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기관·협회 등도 외국인투자 유치 활동에 직접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35개 프로젝트의 업종은 관광·레저, 조선, 의류, 자동차부품, 광, 반도체, 정밀화학, R&D센터, 발전, 의약 등이며, 이중 투자규모까지 구체화된 프로젝트는 18개로 투자규모는 34억불 수준이다.

각 프로젝트별로 참여하는 정부부처, 지자체, 관련기관 및 Invest Korea는 공동으로 전략수립, 투자유치홍보, 투자자지원, 필요한 행정조치 등을 하게 된다.

한편, 금년도 외국인직접투자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교환과정에서 참여한 정부부처 및 관련기관들은 투자가 지연되거나 애로를 겪고 있는 기존 투자유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투자유치 촉진 및 애로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나갈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날 회의를 주재한 홍석우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은 한·미 FTA가 외국인투자유치확대의 주요 모멘텀이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며, 산자부가 적극적으로 투자유치 애로해소 대책회의를 개최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김경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