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폭등세를 이어갔던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8000억달러 규모의 대출 지원책을 마련하고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되는 등의 호재로 투자심리가 안정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전날에 비해 36.08p(0.43%) 상승한 8479.8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7.29p(0.50%) 하락한 1464.73으로 장을 마쳤다.
 
이틀 상승폭으로는 1987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던 급등세에 대한 경계매물이 지수 상승세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개장전 발표된 연준의 대출지원책 여파로 뉴욕증시는 강세출발, 한때 다우지수 상승폭이 세자릿수 이상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세계 최대 네트워크 업체 시스코시스템즈의 공장 가동 중단 계획소식이 악재가 됐다.
 
전날 장마감후 4분기 PC 판매가 10% 증가한 11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휴렛팩커드는 5.8% 떨어졌다. 실적은 좋았지만 이날 발표된 전망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애널리스트 보고서들이 영향을 미쳤다.
 
석유 수요가 줄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전날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73달러(6.8%) 급락한 50.77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50.52달러까지 하락, 50달러선 붕괴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1.17센트(0.9%)  상승한 1.3069달러를 기록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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