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8p(0.02%) 하락한 1088.26p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월마트와 인텔의 부진한 실적전망과 악화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1100p를 회복하며 출발했다.

장중 이번 주말 G20회담 기대감과 원달러 환율 하락반전,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1129p 까지 올라섰으나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됐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상승폭이 둔화되다 하락세로 기울었다.

개인은 4,23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은 각각 1,409억원, 2,308억원, 1,359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 3153만주와 4조 9863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 은행, 보험업등이 하락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건설, 운수창고, 금융, 증권업등이 상승했다.

SK텔레콤과 한국전력, KT&G, KT가 1~3% 하락, 경기방어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베트남 정부가 포스코의 제철소 건설을 거절했다는 소식으로 포스코가 1.9%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각각 1.9%와 3.7% 하락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과징금 쇼크’에서 벗어나 4.7% 올라 하루만에 반등했고, 산업은행과 한화컴소시엄이 대우조선해양 지분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STX조선이 1~3% 올랐고, 두산인프라코어가 8.9% 상승하는 등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조선과 기계등 중국관련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기업평가가 한화와 한화석유화학, 한화건설의무보증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는 소식으로 한화그룹주가 하락반전 했다.

GS건설과 금호산업,대림산업, 현대산업, 현대건설이 3~6% 오르는 등 건설주가 다음주 대주단 자율협약을 기점으로 유동성 우려가 다소 희석될 것이라는 전망과 종부세 세대합산 규정 위헌판결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코스닥)의 통합 안건 승인 소식으로 LG이노텍과 LG마리크론(코스닥)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전KPS가 경기방어주 매력 부각과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돋보인다는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로 4.6%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556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27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5.90p(1.89%) 상승한 317.45p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88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화학, 제약,일반전기전자, 건설업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와 기타제조업이 소폭 하락했다.

NHN이 ‘워해머’ 퍼블리싱 계약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1.5% 올랐고, 태웅,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홈쇼핑, 태광, 성광벤드가 상승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와 동서,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는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탑엔지니어링이 탄소나노튜브 대량분리 신기술 개발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스엔유가 태양광 사업 진출을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홈캐스트는 자사주 50만주를 취득 후 소각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7.4%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0종목을 포함해 710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6종목을 포함해 245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51원(0.61%) 상승한 1400원으로 마감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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