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 종합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인천광역시도 금융위기 관련 대책을 위한 민관합동간담회를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인천상공회의소 주최로 4일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간담회는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해 인천상공회의소 김광식 회장과 한국은행 인천본부 허찬 본부장 등 70여명의 경제관련 기관과 중소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인천광역시 안상수 시장은 인사말에서 "인천시 역시 여러 지원책을 가지고 간담회에 참석했다. 어려울수록 하나로 뭉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인천상공회의소의 금융위기와 인천경제 조사보고와 지역 금융기관과 경제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조치내용과 향후 정책 운영방향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상공회의소 회원들은 인천시관계자와 관련기관 및 단체장들에게 추가금리인하와 대출금분활상환, 경제안전자금지원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
 
한국싸이론 이규연 회장은 "세계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금리를 4~5%로 내려야 한다" 며 금리정책에 대해 질문 했다.
 
▲   질문하는 한국싸이론 이규연 회장
이 회장은 "유가상승이 되면 원자제 등 환율인상으로 인해 금리를 내리려고 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정책적으로 관리해줘야 한다" 며 "인권비, 원자제가격, 금리 등 우리나라가 높아 불리하다"고 기업운영의 애로사항을 말했다.
 
이에 한국은행 인천본부 허찬 본부장은 추가금리인하 필요성을 말하며 "경제성장률하락 등 통화정책 이후 계속적인 금리인화에 힘쓰겠다" 고 답했다.   
 
또 대광정공 이종율 대표이사는 2009년부터 분할상환시 만기기간 연장이 안되는 문제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이성웅 본부장은 "은행과 협의를 통해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요청하면 여러 방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돕도록 하겠다" 고 답했다.
 
인천시 경제안전자금지원액 8천억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주)새한포리머 김덕배 대표이사는 "8천억 정도 지원해준다해서 매우 감사하다고 생각했지만 은행대출심사보다 어렵다" 고 말하며 "보증서, 담보를 제공하는 등 매우 까다로운데 시에서 정책을 마련하고 은행에 협조에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고 건의했다. 
 

▲ 한국은행 인천본부 허 찬 본부장
이에 인천시 기업지원과 김태복 과장은 "객관성 때문에 기준을 매출액으로 정했고 시에서 평가기준해서 결정해도 금융권에서 안되는 이유는 은행의 기준으로 대출을 한다. 시에서는 차액만 지원하기 때문에 은행입장에서 부동산 담보 등을 요구해 까다롭게 하는 것이다" 며 금융기관은 시에서 결정한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이밖에 대한주택건설협회 인천시회 민광욱 부회장은 주택경제활성화와 주택건설업체 활성화에 대한 질문을 하며, ‘정부의 공공택지 매입 확충’을 건의했다.
 
이 질문에 대해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 성백륜 본부장은 "좋은 지적이지만 정책적으로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다" 라며 "이는 건설업체들이 반대하고, 공공적인 방면에서 이롭지 않다" 라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인천상공회의소는 오는 25일 '제8차 기업하기 좋은 인천만들기 위한 민간합동간담회'에서  기업에 대한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송일호 기자> ilhopres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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