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룻만에 다시 상승세로 마감됐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이 상승한 1,288원으로 마감됐다.

전날 정부의 초강도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에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인 미 증시의 여파로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3원이 상승한 1,265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거래는 1,270원~1,28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다소 확대해 1,290원을 돌파한 뒤 장중 1,300원선까지 치솟았다. 이후 매도물이 출회되면서 다소 밀려 1,288원대에서 마감됐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들이 채권 매도세를 강화하면서 자금이탈이 가속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달러화 유동성 공급 우려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만약 한국은행이 이번 주에도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면 채권가격이 상승하는 기회를 노린 외국인들의 매물이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nfs0118@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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