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눈치보기 장을 연출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증시는 이날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다우지수가 전날에 비해 5.18포인트(0.06%) 하락한 9319.83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5.38포인트(0.31%) 오른 1726.33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후반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감소세가 26년래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부담이 됐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회복되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세를 찾아갔다.

제너럴 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지난달 판매가 2차 대전이후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경계매물이 늘어나 약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GM은 이날 지난달 미국내 판매실적이 16만8719대에 그쳐 전년 동기대비 45.1%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 자동차 시장의 위축으로 현대자동차 미 판매법인(HMA) 역시 지난달 미국내 판매 실적이 2만8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1% 감소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악화와 수요 감소 우려로 국제유가가 또다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90달러(5.8%) 급락한 63.91달러로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0.60엔(0.60%)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99.06엔에 거래됐다.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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