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경제5단체는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30일부터 11월 9일까지를 ‘기업가정신 주간’으로 정하고 3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기업가정신 주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 경제5단체장 및 기업인, 지자체 공무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은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의 원동력은 기업가정신 발현에 있음에 뜻을 모으고 기업가정신 주간에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다시 일깨우고 경제 활력을 회복시키는 계기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언제나 위기에 더욱 강했던 저력을 갖고 있으며 경제 주체간 신뢰를 바탕으로 오늘의 위기를 오히려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써 나가는 계기로 활용하자”며 우리 기업들이 녹색성장, 신성장동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위기 극복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에는 각종 규제, 노사문제, 높은 비용구조와 반기업 정서 등 기업 의욕을 저하시키는 요인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불굴의 기업가정신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 국민이 노력한다면 지금의 경제 위기는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포식에 이어 지속가능경영대상과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 시상식도 있었다.

지속가능경영대상은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국내 인식도를 제고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06년부터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정책연구원이 공동 주관해 시상하고 있다.

이날 지속가능경영대상 기업인 부문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국무총리 표창에 이은욱 유한킴벌리 부사장이 선정됐으며 기관 부문 수상자는 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에 하이닉스반도체(민간기업 부문), 서울메트로(공기업·비영리기관 부문), 한국수력원자력(최초보고서 발간 부문), 그리고 프롬써어티(중소기업 부문)가 선정됐다. 또 중소기업청장상에는 스타키코리아 등 3개 기업, 대한상의회장상에는 기아자동차 등 4개 기업이 수상했으며, 지속경영학회 회장상에는 기업 부문에서 한국남동발전 등  5개 기업이, 개인 부문에서는 이강호 한국그런포스펌프 대표이사 등 4명이 수상했다.

한편 지자체 및 유관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사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 시상식에서는 지식경제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은 전남 광양시와 울산상공회의소가, 우수상은 경북 구미시, 전라북도, 경기동부상공회의소가 각각 수상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은 전라남도 등 9개 지자체와 광주테크노파크 등 4개 유관기관이 수상했다.

박영근 기자 iroot@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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