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술창업에 성공한 기업은 기술창업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언론을 통해 제품 홍보 지원과 함께 투자마트를 통해 투자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27일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사회 전반의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매년 기술창업 우수 기업을 ‘기술창업 선도기업’으로 선정해 시상 및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주요 산업에서 중국 등의 후발 개도국들과의 기술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창업 감소와 함께 전기·전자·정밀기기 등 기술집약 업종의 감소 추세가 두드러져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00년에 비해 2006년의 전체 창업기업 수는 9.1%, 첨단·고기술제조업 창업기업 수는 38.7%, S/W·연구개발업 창업기업 수는 47.4%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번 조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한편 기술 창업 붐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창업 선도기업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창업 후 7년 이내의 창업기업(5개 업체)과 창업 후 7년이 경과한 성장기업(5개 업체)으로 구분 선발되며, 선정된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시상하고 주요 언론사를 통해 창업 성공사례로 홍보하고 투자마트 등을 개최해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창업 선도기업 모집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다음달 21일까지 기술보증기금으로 소정의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www.smba.go.kr)이나 기술보증기금(www.kibo.or.kr)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기술창업 선도기업 발굴사업의 추진 성과를 고려,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기업에 필요한 각종 정부 시책과 연계 지원하는 등 국가 전반의 창업 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근 기자 iroot@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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