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8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16개 시・도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제1차 시・도 경제협의회를 열고 최근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하반기 경제운용 기조 및 주요 경제정책에 대한 지자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지난 10일 열린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회의에서 발표된 ‘광역경제권 발전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고유가 충격,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저성장・고물가・저고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되고, 국제금융시장 불안도 선진국의 시장 안정 노력과 정책 공조 등에 따라 점차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차관은 또 “하반기 경제운영 기조는 물가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내수기반 안정화와 녹색성장, 감세, 규제 완화, R&D 확대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지자체에서도 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 협조와 근거 없이 막연하게 경제 불안심리가 조장되지 않도록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김 차관은 “지역발전 패러다임도 과거 획일적인 균형 발전에서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토대로 차별화된 발전 전략, 지역 주도의 발전 체제로 전환해야 하고 지자체도 행정구역 단위의 대립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간 동반・상생 발전을 도모해 세계의 광역권에 맞서는 경쟁력 있는 지역을 창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광역경제권의 본격적 추진에 맞춰 시・도 경제협의회를 광역경제권 실현을 위한 지역 의견수렴 창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근 기자 iroot@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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