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이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 건설중인 풍력발전단지.

한국전력은 최근 중국 네이멍구 츠펑시 인근 지역에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대당집단공사와 합자하여 23만㎾의 풍력발전 5개 단지를 추가로 건설키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월말 착공하여 금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미화 약 3.3억달러로서, 중국 대당집단공사와 한전이 각각 6: 4비율로 출자하며 투자비 중 2/3는 양질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하게 된다.
 
한전에 따르면 또한 기존 풍력사업과 마찬가지로 CDM(청정개발체제: 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으로 연간 55만톤의 CO2 배출권을 판매하여 연 438만달러의 추가수입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설비 추가 건설로 한전의 중국내 풍력 설비용량은 기존 19만㎾에서 총 42만㎾ 규모로 확대되어 중국내 최대 외국 풍력사업자가 됐으며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풍력발전설비(17.5만㎾)의 2.4배 규모이다.
 
라영균 한전 아주사업처 과장은 "중국내 최초 풍력사업인 깐수성(5만㎾) 및 네이멍구 3개 단지(14만㎾)에 이어, 본 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풍력사업자로 도약했다"며,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CDM사업자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한전은 국내 및 중국에서의 풍력발전 건설ㆍ운영 등 기술 축적을 통해, 국내 관련기업 및 발전자회사와 함께 풍력뿐 아니라 태양광, 바이오매스,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해외 동반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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