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서민들이 따뜻하고 흐믓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가스․전기시설 안전 점검 및 긴급 연료수급대책과 추석물가 중점관리 등을 담은 추석맞이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마련하여 9월 1일부터 시행한다.

도는 올 해 들어 서민생활과 밀접한 ‘7대 공공요금 동결’ 조치, ‘긴급 민생안정과 중소기업 지원대책’, '영세 소상공인'특별지원 대책’ 등을 마련해 추진해 왔으며, 하반기에도 민생물가 안정,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재래시장 및 수퍼마켓 활성화 지원 등 각종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우선, 도는 오늘부터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경영자금 5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추석을 전후한 자금성수기에 일시적 자금부족으로 인한 임금체불기업과 내수침체 및 원자재 폭등, 고유가 등의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경영자금이 필요한 기업과 환헷지상품(KIKO)1)로 환차손 피해를 입은 기업 등이다. (KIKO란 Knock In Knock Out의 준말로 환헷지 파생상품의 일종)

추석절 특별경영자금은 업체당 2억원 이내 한도로 융자기간은 1년 만기 일시상환이며, 금리는 4.6%(신용대출시) 고정금리로 지원되고, 경기신용보증재단, 농협중앙회 등에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번에 지원되는 추석절 특별경영자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에게는 자금난 해소와 경영여건 개선에 다소의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운용규모는 1조 3,200억원이며, 7월말 현재 도내 3,804개 기업에 9,329억원의 자금을 지원 중이다.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도 추석절 성수품 가격 동향 파악과 불우이웃 위문 등을 위하여 광주 경안시장, 평택 통북시장과 사회복지시설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최근 각종 경제지표의 하락으로 경기침체가 예견되는 가운데, 3高(고유가, 고환율, 고물가)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의 불안요소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배상익 기자>news101@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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