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보고서에서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올림픽 비상체제에서 정상적인 경제성장 궤도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희곤 우리투자증권 베이징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이 같이 밝히며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정책을 긴축적인 방향에서 확장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며, 민간소비활성화를 위해 소득세 징수 기준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고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업종에 따라 수출 환급세율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 현재 다수의 투자자들은 중국의 거시경제 전망에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 그러나 주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중국정부가 에너지가격에 대한 통제를 완화하면 대형주의 수익마진은 상승할 것이며, 달러화 강세가 원자재·곡물관련상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인플레이션 압력 및 주식 발행량이 감소하면 신뢰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상반기 중국경제는 정부의 긴축정책, 소비자물가 상승, 수출경기 부진 등의 요인으로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7월 들어 올림픽을 위한 각종 규제로 실물경제지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중국경제가 올림픽 이후 급격하게 분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가중되기도 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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