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한국만 ↓

 
외환보유액 상위 10개국 중 한국만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 말 현재 2,475억2,266만 달러로 지난해 말에 비해 147억140만 달러(5.6%) 감소했다.

지난 3월 이후 4개월째 감소세로 외환보유액이 2,500억 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해 4월(2,472억5,966만 달러) 이후 15개월 만이다.

외환보유액은 당국이 이달 들어서도 환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시장개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더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외환보유액 1위인 중국은 올 6월 말 현재 1조8,088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806억 달러 증가했다.

일본은 지난해 말 9,734억 달러에서 올해 7월 말 1조15억 달러로 늘어났다. 러시아도 4,764억 달러에서 5,683억 달러로 증가했다.

인도는 지난 6월말 3,118억 달러로 362억 달러, 대만도 7월 말 2,909억 달러로 206억 달러 각각 증가했다.

이밖에 싱가포르도 작년 말에 비해 137억 달러 늘어났고 △브라질(232억 달러,7월말) △홍콩(50억 달러, 7월말) △독일(139억 달러) 등도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
 
<이재현 기자> nfs0118@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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