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올해 1분기 세계 펀드 순 자산이 2004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자산운용협회가 발표한 ‘2008년 1/4분기 세계 펀드 산업 동향’에 따르면 1/4분기 세계 펀드 산업 순 자산은 전분기 대비 1조3,000억 달러 감소한 24조8,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1/4분기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314억 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미대륙지역, 유럽지역, 아프리카 지역은 각각 474억 달러, 1,149억 달러, 9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인 44개국 중 30개국은 펀드 순자산이 감소했다. 중국과 인도와 폴란드가 각각 17%, 15.9%, 14.8%로 비교적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코스타리카와 슬로바키아, 체코 등은 각각 24.6%, 16.7%, 11.1%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유형별로 주식형펀드 순 자산은 전분기(2007년 1/4분기, 12조4,730억 달러) 대비 1조8,000억 달러 감소한 10조6,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314억 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미대륙·유럽·아프리카지역은 각각 474억 달러, 1,149억 달러, 9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의 경우 2007년 4/4분기 4조2,707억 달러에서 501억 달러(1.2%) 감소한 4조2,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대륙지역은 789억 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유럽지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각각 593억 달러와 68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혼합형 펀드는 전 분기대비(2조6,639억 달러) 6.4% 감소한 2조5,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