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곡물시장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옥수수와 콩, 쌀 등 주요 곡물의 국제가격이 최근 2년 사이에 2~3배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경제연구원이 3일 낸 '세계 곡물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집계 결과 미국이 수출하는 옥수수의 지난 달 가격이 톤당 410달러로 지난 2006년 상반기 평균인 140달러보다 2.93배 올랐다.

미국산 대두의 가격도 280달러에서 737달러도 2.63배 올랐고, 사료용으로 들여오는 미국산 대두박도 248달러에서 658달러로 2.65배 급등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에따라 "미국 중서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옥수수와 콩 생산이 줄어드는 등 하반기에도 곡물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식량안보용 곡물 비축을 확대하는 것을 포함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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