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고속열차인 KTX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프랑스제 동력전달장치가 잦은 고장을 일으키면서 수십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트리포드'로 불리는 동력전달장치의 결함에 대해 KTX 제작사인 프랑스 알스톰의 제작 결함 책임을 주장하며 무상 교체를 요구했다.
 
그러나 알스톰사가 곡선구간 주행에 따른 문제점도 주요한 원인이라고 주장하자 협상과정에서 이를 철회하고 35억원 상당의 같은 부품을 다시 수입했다.

KTX 개통 이후 동력전달장치 고장으로 열차가 멈춘 사고는 모두 13건으로 내구연한인 4년간 200만 킬로미터 주행을 채우지 못하고 문제가 발생했다.

이와관련 코레일은 "곡선 구간 주행도 사고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부인하기 어려웠다는 판단이 들어 제작사인 알스톰사에 책임을 제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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