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도중 북한군의 피격으로 사망한 고 박왕자(54)씨의 영결식이 15일 오전 열렸다.
현대아산은 박씨의 유족과 14일 보상 협상 등을 마치고 15일 오전 영결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측은 그러나 위자료와 같은 구체적인 보상금액 등 자세한 보상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아산은 14일 금강산 해수욕장 군사경계선 지역에 감시카메라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북한측에 감시카메라의 공개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감시카메라는 바닷가쪽에서 녹색펜스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강산 해수욕장을 향해 45도 각도로 향하고 있다.

감시카메라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녹화되고 있었다면 숨진 박씨의 피격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을 가능성이 크다.

50대 여성이 치마를 입은 채로 백사장을 20분만에 3.3km를 남자의 조깅속도로 빠르게 다녀올 수 있는 지 궁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당초 14일 오후 귀환할 예정이었지만 전격 귀환을 연기해 북측과의 진상규명 협의에 어떤 진전을 이룰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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