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제자리 걸음을 하는 소득 때문에 서민들, 특히 월급쟁이들은 최소한 물가상승률 만큼은 임금을 올려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물가는 4.3%나 올랐고, 올해 전체로는 4.8% 오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현대중공업 노조는 7%, 대우조선 6.4%, 금융노조 5.8%, 현대자동차 8.9% 등 대다수 노조가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노총 이용식 사무총장은 "왜 노동자만 고통을 감내해야 하느냐, 임금이 올라야 소비촉진, 내수진작된다는 것은 경제 원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영계는 원자재값이 83%나 올랐다며,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2.6%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다. "순익이 줄었는데, 임금을 올려달라면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는 것이다.
최근 몇 년동안 노사간 쟁점은 고용보장이나 구조조정 등 이었지만 올해는 치솟는 물가 탓에 임금 인상폭을 놓고 노사가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 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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