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하며 1560선 아래로 밀려났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국제유가 사상 최고치 행진과 미국의 양대 국책은행 모기지업체 유동성 위기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장중 미국의 국책 모기지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해 긴급구제책 발표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피 지수가 반등해 1581선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26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매도세를 강화시킨 영향으로 오후 들어 다시 하락반전 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20억원, 608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프로그램이 각각 2,199억원948억원 순매도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89포인트 하락한 1,558.62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371만주와 3조7,688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 증권, 보험업등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업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고,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1.2%와 2.3% 하락하는 등 대형 IT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포스코는 시장의 기대치를 넘는 2분기 실적발표와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1.5% 올라 사흘째 상승했고, 삼성중공업이 3.4% 오른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STX조선이 1% 이상 오르는 등 일부 조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2분기 예상되는 양호한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온 KT&G는 0.6% 올라 닷새만에 반등했다.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우리금융이 하락했고,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KT가 약세를 보였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 여파로 현대상선이 3.3% 하락했고,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증권이 각각 3.5%와 2.1% 하락하는 등 현대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알루미늄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남선알미늄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포스코강판이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1.7% 올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31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80개다.

코스닥 지수도 1.84포인트 내린 541.12포인트로 마감해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151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반도체,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금속, 일반전기전자업등이 상승했고, 통신장비, IT부품, 음식료담배,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건설업등이 하락했다.

태웅과 태광,다음,평산,성광벤드,서울반도체가 상승했지만 NHN과 하나로텔레콤, 코미팜, 동서, 현진소재, CJ홈쇼핑이 하락했다. 메가스터디는 오늘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10.6%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화전기와 제룡산업이 각각 7.6%와 11.4% 하락하는 등 남북경협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이화공영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특수건설과 홈센타가 각각 12.0%와 14.5% 상승하는 등 대운하 건설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코닉시스템이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8.5% 상승했고, 포시에스는 포시에스를 통해 우회상장을 계획 중인 미리넷의 자회사인 미리넷솔라의 장기 공급 계약체결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늘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8종목을 포함해 48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68개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