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국제선도 취항한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일본 히로시마에서 일본인 관광객 180여명을 태운 B737-800 전세편 여객기(좌석수 189석)가 오전 11시 45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국내 저가항공사로는 처음으로 국제선에 취항하게 됐다.

지난 2005년 1월 국내 세 번째 정기항공사로 설립된 제주항공의 국제선 취항은 2006년 6월 5일 제주~김포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한 지 2년1개월여 만이다. 이번 국제선 취항으로 제주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은 제3민항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존 대형 항공사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메리트와 함께 기존 국적사들이 운항하고 있는 노선과 중복되지 않는 지역으로 취항함으로써 여행객들의 선택권도 보다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번 히로시마 취항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과 20일 일본 기타큐슈~인천, 26일과 28일 일본 고치~인천 등 연내에 모두 왕복 28회의 전세편 운항 일정을 확정했으며, 부산과 청주기점 노선은 물론 취항지역을 중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영근 기자 iroot@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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