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7월 들어서도 계속 이어졌다.

강남지역 아파트의 3.3㎡당(1평) 가격이 처음으로 3천5백만원선이 무너졌다.

또 강동구도 그동안 유지해온 1천9백만원선이 무너지며 1천8백만원 후반대로 떨어졌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강남구는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3.3㎡당 매매가격이 이번 주 3천5백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강동구도 그동안 유지해온 1천9백만원선이 무너지며 1천8백만원 후반대로 떨어졌다. 개포동 주공 4단지 42㎡(13평형)은 1천250만원 하락한 7억1천만~7억8천만원선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버블세븐 지역인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강동(-0.37%), 강남(-0.37%), 양천(-0.09%), 서초(-0.04%), 송파(-0.04%) 순이었고 분당과 평촌은 각각 -0.16%, -0.07%의 하락률을 보였다.

분당은 광주 오포읍에 신규 분양이 이어지면서 지난 주보다 세배 이상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분당에서 차량으로 5~10분 거리인데다 가격도 저렴해 경쟁력에 밀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매동 아름삼호 102㎡(31평형)는 2천만원 하락하며 5억2천만~5억8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반면 강북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0.61%), 동대문(0.41%), 마포(0.30%), 중랑(0.27%), 중구(0.24%), 노원(0.15%) 등 11개구가 올랐다.

강북구는 드림랜드 공원 조성 착공식(10월)이 다가오면서 호가가 상승했고 동대문구는 리모델링 추진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동대문구 회기동 신현대 79㎡(24평형)가 한 주 동안 3천만원 뛰어 2억5천만~3억원선이다.
마포구 상암DMC 개발에 따라 상암월드파크 2~4단지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전용면적 85㎡(25평)이 4억2천만~4억8천만원선으로 4천만원 상승했다.

중랑구와 중구는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면목동과 신당동이 강세를 보여 면목동 용마동아 112㎡당(34평형)는 1천만원 올라 3억2천만~3억6천만원선이다.

경기지역은 서울 강북과 의정부 수요를 흡수한 포천(1.50%)과 이천(1.14%)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안성(0.93%), 남양주(0.48%), 의정부(0.46%), 동두천(0.45%)를 기록했다. 남양주시는 퇴계원 뉴타운 지정고시 이후 오름세를 타고 강남건영1단지 102㎡(31평형)는 1천350만원 오른 2억5천9백만원~3억1천만원선에 호가가 형성됐다.

한편 7월 첫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매매가 변동율은 서울 0.05%(재건축 -0.06%), 경기 0.11%, 인천 0.19%였고 신도시는 -0.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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