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시달리는 여름철 보는 사람의 불쾌지수를 높이는 꼴불견 1위로 ‘땀에 젖은 셔츠와 화장’이 꼽혔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대학생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여름철 가장 보기 싫은 꼴불견으로 남학생 18.4%, 여학생 21.2%가 ‘땀에 절은 셔츠와 화장’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8.1%가 선택한 ‘지하철 쩍벌남’이, 3위는 ‘과도한 노출(15.0%)’이 나란히 차지했다. 다음으로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행패를 부리는 취객(12.9%)’, ‘딸깍녀(11.5%)’, ‘거북스러운 애정행각 커플(10.2%)’, ‘국립공원 등 취사금지 구역에서의 취사행위(8.8%)’ 등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은 ‘딸깍녀(21.8%)’를 가장 꼴불견이라고 꼽은 반면, 여학생은 ‘쩍벌남(24.7%)’을 1위로 꼽고 있어 특히 이성의 매너 없는 모습을 용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쩍벌남’은 지하철 등에서 다리를 한껏 벌리고 앉아 주위 사람에게 불편을 끼치거나 민망한 모습을 연출하는 남성을 말하며 ‘딸깍녀’는 하이힐이나 슬리퍼를 신고 지하철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요란스럽게 오르내리는 여성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한편 여름철 불쾌지수를 낮추는 대학생들의 노하우로는 ‘시원한 맥주 한 잔(22.5%)’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상상을 한다’(13.1%)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친구와 밤을 새워 수다를 떨면 기분이 좋아진다’(13.0%),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쇼핑을 즐긴다(11.9%)’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호경 기자> lhg@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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