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가  최근 상황은 정말 심각하다. 특히 소비심리가 최악인데다문제는 올 하반기 경기전망도 어둡다는 점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문제는 물가는 오르는데 소득은 늘지 않으면서 소비심리가 큰 폭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전국 2천3백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 생활수준과 앞으로의 수입 소비 전망 등을 조사한 소비자심리지수는 86으로 전분기보다 19포인트나 하락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폭은 외환위기가 발생한 97년 4분기 이후 최대입니다. 가계부채 역시 국민 한사람에 천5백여만원에 달해 허리띠를 더욱 졸라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경제상황은 더 문제다,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번달 물가지수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4.9%를 넘어 5%대 진입을 예고했다.

경제연구소들도 일제히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상반기보다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올 하반기 경기 둔화폭이 지난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는 이른바 747로 대변되는 경제정책 목표치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정부는 3%대로 전망했던 물가는 4%대로 올리고, 6%대로 전망했던 성장률은 4%대로 낮춰 성장보다는 물가관리에 촛점을 맞춘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다음달 1일 발표할 계획이다. < 이호경 기자>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