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민행동 48시간 3일째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에 10시 30분쯤부터 공권력을 투입해 검거작전에 나섰다.

경찰은 전투경찰을 투입해 시민들을 인도위로 밀어올리고 시민들을 4명 연행했다.
 
그러나 경찰은 연행과정에서 현행범 체포요건이 성립하지 않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여성 1명을 강제로 연행해 불법 연행 논란이 일 전망이다.
 
경찰은 10시 40분쯤부터 검거작전에 공권력을 투입하기 시작했고 여경은 여성 1명이 도로 한복판에 앉은 채 전경차를 먼저 철수하면 자리를 옮기겠다고 버티자 둘러싼 채 강제로 일으켜 연행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덕우 진보신당 이덕우 대표가 변호사 신분임을 밝히며 미란다 고지 원칙 준수를 요구하며 연행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상황이 다급할 경우를 제외하곤 경미한 범죄의 경우 야간 집회의 경우 최대 50만원 이하,  교통방해의 경우 30만원 이하의 범죄에 대해서는 거주가 일정할 경우 현행범 체포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법률을 근거로 제시한 것.
 
당시 여경은 이 변호사가 체포하는 것이냐,  무엇이냐고 묻자 인도로 올려보내는 것이라고 했다가 끌고 가 경찰이 불법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덕우 대표는 신분이 변호사임을 밝히고 피연행자가 조력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접근을 시도하자 접근을 막아섰다.
▲ 김종훈 통상교섭본부 대표가 추가협상 결과를 발표한 21일 밤 48시간 긴급 국민행동 2일째인 22일 오전 광화문에서 한밤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구름과 언어 제공>    


한 고참 경찰은 책임자라고 했다가 미란다 고지 원칙 위반 등을 책임질 수 있는냐고 하자 슬그머니 자리를 떠버렸다.

지휘관으로 보이는 또다른 경찰 역시 연행자 면회를 요청하자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다.
이어 여성 1명을 연행했던 여경 지휘관은 이 변호사가 미란다 고지를 했느냐고 묻자 고지를 했다고 했다. 이 여경지휘관은 그러면서 슬슬 자리를 피했다.

그러나 진보신당 칼라TV가 생중계에서는 경찰이 둘러싼 채 연행만 했을 뿐 아무런 미란다 고지를 하지 않아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나 향후 법적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은 이후 병력을 지휘하는 지휘관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찰은 또 11시 10분쯤 남성 시민 2명도 연행했다. 연행된 시민은 전경버스에서 칼라TV의 인터뷰에 예전에 서초경찰서 정보과 형사가 프락치로 잡혔던 적이 있는데 그것을 기억했다가 보복으로 인도에 있는데 잡아왔다고 밝혔다.
 
또다른 대학생 1명은 인도에 앉아있다가 아무 이유도 알리지 않고 무작정 연행했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이덕우 대표는 "어젯밤 모래트럭의 운행을 막은 것과 함께 오늘 미란다 고지도 하지 않고 시민을 불법 연행한 것은 70년대 공포정치로 돌아가려는 것이라며 TV촬영 등 증거물을 토대로 당 차원에서 민변과 상의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등 대응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부터 벌어진 48시간 국민행동 릴레이집회에서 전경버스를 끌어내는 등 격렬시위를 벌였던 시민 12명을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 중 1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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