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국민행동 사흘째인 촛불집회가 일요일인 22일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어졌다.
 
48시간 국민행동 이튿날인 21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청와대 진출을 시도하며 경찰과 격렬히 대치했던 시민들은 이날도 저녁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가졌다.

건설노조도 이날 오후 대학로에서 건설노동자 총력 투쟁 승리결의대회를 열고 4천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하고 가두행진을 통해 청계광장까지 행진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저녁 7시부터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갖고 8시 50분쯤부터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촛불행렬이 명동과 을지로를 향해 4차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인도의 시민들이 합류하면서 숫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촛불집회에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지난 20일부터 촛불천막교회를 세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해온 기독교인들이 집회를 가지며, 일부 시민들은 이날 낮부터 세종로와 태평로 등에서 가두 행진을 벌였다.
 
이밖에 이명박탄핵투쟁연대는 이날 오후 7시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회원 200여명도 KBS앞에서 '감사원 특별감사 반대 촛불집회'를 이어갔다.
 
한편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결과 발표로 사그라질 줄 알았던 촛불이 다시 거세게 타오르며 국민토성을 쌓아 올렸다.

이날 집회는 지난 10일 6.10항쟁 21돌 100만촛불 집회 이후 최대규모인 10만명(경찰 추산 2만명)의 시민들이 모인 촛불집회가 열리면서 추가협상 결과가 발표됐지만 협상 본문은 손도 대지 않고 부칙에만 추가한 것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추가협상은 정부의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당초 이날 집회는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참가자 수가 늘어나면서 서울광장에서 수용이 불가능해지면서 대한문과 태평로를 장소를 옮겨 진행됐다.
 
시민들은 경찰이 검거작전과 함께 이달 들어 사라졌던 물대포까지 준비하며 살수경고방송을 했지만 22일 오전 8시까지 흩어지지 않고 시위를 벌인 뒤 자진해산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는 21일 낮에는 8000번 버스를 타고 청와대로 향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시민들은 경찰이 검거작전과 함께 이달 들어 사라졌던 물대포까지 준비하며 살수경고방송을 했지만 22일 오전 8시까지 흩어지지 않고 시위를 벌인 뒤 자진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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