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조선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초대형 유조선(VLCC)을 건조해 선주에게 인도한 척 수가 100척을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최근 자사가 건조한 100번째와 101번째 초대형 유조선인 ‘시리우스 스타(Sirius Star)’호와 ‘베가 스타(Vega Star)’호의 명명식을 갖고 선주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벨라(Vela)사에 인도했다.

대우조선이 초대헝 유조선 100척 인도를 돌파한 것은 지난 1988년 홍콩의 월드와이드사에 첫 초대형 유조선을 인도한 이후 20년 만이다.

초대형 유조선을 건조할 수 있는 총 9개국 25개 조선소 중 단일 조선소로는 최대 건조 실적이다.

초대형 유조선은 원유 25만톤 이상을 실을 수 있는 선박을 말한다.

25만t 이상의 원유를 탑재할 수 있는 VLCC 100척은 25만톤 이상의 원유를 실을 수 있으며 60kg 정도의 성인 5억명을 실을 수 있는 규모이다.

최근 많이 건조되는 30만톤급 VLCC는 길이 330m, 폭 60m, 갑판 면적 1만6530㎡에 이른다.
 
이는 축구장 3개를 합쳐놓은 크기로 여기에 소요되는 철판은 모두 9천7백 조각에 이르며, 전체 용접길이는 서울~부산을 왕복거리에 가까운 780km, 파이프 길이와 전기 케이블이 각각 80km, 페인트가 32만ℓ가 들어간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