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채용시장에서 중소기업 10곳 중 1곳 정도만 55세 이상의 고령자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중소기업 459개 사를 대상으로 ‘2008년 하반기 고령자 인력 채용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55세 이상의 고령자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11.1%(51개 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하반기 고령자 인력 채용 기업 14.2%(65개 사)보다 3.1%포인트나 줄어든 수치다.

고령자 인력 채용분야(복수응답)는 단순노무직이 응답률 31.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산/기술직(21.6%) △영업/판매직 17.6% △사무보조 13.7% △수위(경비원) 9.8% △일반 사무직 7.8% △서비스직 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인력 채용 이유로는 '과거 업무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35.3%)'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젊은층에 비해 이직률이 낮기 때문(19.6%) △업무 수행능력이 뛰어나기 때문(13.7%) △고령자 채용 시 노동부에서 지원되는 장려금 제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11.8%) △연장자로서 조직문화를 다잡을 수 있기 때문(5.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해 고령자를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기업(408개 사)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사담당자 66.4%가 ‘채용예정 분야 업무의 성격이 고령자에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신초희 기자> sch28@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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