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56),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70) 형제가 한국 최고의 부자1,2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23일(한국시간) 한국 40대 부자로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 최고위원이 재산 30억달러로 1,  정 위원의 맏형인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70)은 28억달러로 2위로 발표했다.
지난 22일 전격 퇴진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66)은 27억달러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포브스는 "최근 한국 검찰이 발표한 차명계좌에 보관된 이 회장의 돈 45억달러를 포함시키면 이 회장이 한국 최고 부자로 뛰어오른다"고 덧붙였다.

4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9억달러), 5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16억5000만달러), 6위는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6억달러), 7위는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15억달러), 8위는 구본무 LG그룹 회장(14억5000만달러), 9위는 차용규 전 카작무스 대표(14억달러), 10위는 허창수 GS그룹 회장(12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재벌 출신이 아니면서도 40대 부자 명단에 새로 진입한 인물도 눈에 띄었다. 지난 3월 케이블TV업체 씨앤앰(C & M)을 매각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민주 전 씨앤앰 회장(16위), 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NHN이사회 의장(33위), 박현주 미래에셋회장(40위) 등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해진 의장과 박현주 회장은 각각 5억8500만달러, 5억1000만달러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한국 40대 부자 명단에는 3명의 여성이 포함됐다. 이명희 회장 외에도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씨(7억달러ㆍ28위), 구본무 회장의 부인 김영식 씨(5억7000만달러ㆍ35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 권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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