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가 22일 열린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서 기후테크 육성에 대한 적극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사진=총리실,뉴시스]
한덕수 총리가 22일 열린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서 기후테크 육성에 대한 적극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사진=총리실,뉴시스]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서 기후테크 육성에 대한 적극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번 간담회에서 기후테크 기업인‧투자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담은 종합계획 수립을 관계부처에 주문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적응 기술을 개발하는 기후테크 기업들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관련 부처 차관과 ▲탄녹위에서, 주대영 사무차장, 신현석 공정전환‧기후적응분과위원장, 정수종 위원 ▲기업에서, 김종규(60Hz), 윤석규(아이솔라), 최재혁(니어스랩), 엄세훈(인투코어), 이철(로우카본), 신민정(라잇루트), 김정빈(수퍼빈), 민금채(지구인컴퍼니), 김대훈(누비랩), 박재필(나라스페이스) ▲투자사 측에서, 한상엽(소풍벤처스), 임대웅(BNZ파트너스), 이덕준(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경제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기후테크란,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온실가스 감축(mitigation)과 기후적응(adaptation)에 기여함과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모든 혁신기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후테크는 클린‧카본‧에코‧푸드‧지오테크의 5개 분야로 구분되며, 에너지(클린), 탄소포집‧산업‧물류(카본), 환경(에코), 농식품(푸드), 관측‧기후적응(지오) 등 기후산업의 전반적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한덕수 총리와 간담히 참석자들의 모습.[사진=총리실,뉴시스]
한덕수 총리와 간담히 참석자들의 모습.[사진=총리실,뉴시스]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한 해 500억 달러(60조원) 내외의 기후테크 자금이 투입되고 있으며, 투자금은 코로나 팬데믹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 매년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로, 모든 국가는 기후테크 新시장을 선점키 위해 블랙록 등 글로벌 투자 펀드를 중심으로 기후테크에 대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EU,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은 기후테크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이러한 상황에 뒤쳐질 경우 자칫 산업의 주도권을 상실할 우려가 있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날 한총리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지난해 기후 테크 기업에 약 60조 원이 투자될 정도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기후테크 시장을 선점키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그런데 이런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마음껏 사업을 펼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현자의 고충에 대해 공감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 ‘기후테크’야 말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이 충분한 분야로, 더 늦기 전에 더욱 과감하고 확실한 기후테크 육성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와 제안들을 신속히 검토하고 반영해, 기후테크 육성 전략을 제대로 세우겠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을 한 발 앞당기고, 기후테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