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에 세계 최대인 20MWp급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

동양건설산업(사장 이길재)은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소 시공사인 썬텍크닉스와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20MWp급 태양광발전소를 전라남도 신안군에 건설한다고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지난 10일 전라남도 신안에서 기공식을 가진 이번 발전소의 건설공사는 2008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18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최대 출력의 태양광발전소는 11MWp 규모의 독일 바바리아(Bavaria) 발전소로 이번 20MWp 태양광발전소가 전라남도에 완공되면 한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메카가 들어서는 셈이다.

총 사업비 1,576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태양광발전소는 축구장 80개 규모의 18만평 부지에 총 109,000개의 광전지모듈이 설치되며 6,0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인 20MWp 발전용량으로 건설된다.

이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되면 연간 2만7,000MWh 이상의 전기가 생산되며, 이러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확보를 통해 자동차 2만3천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비슷한 수준인 약 2만 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한한 태양에너지를 사용하는 태양광발전소는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고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으며 에너지 생산 시 발생하는 소음이 없기 때문에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는 최선의 대체에너지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썬텍크닉스는 이번 태양광발전소에 태양광의 유무를 판단하여 태양위치를 추적하는 최첨단 추적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 기존 고정식 태양광 발전장치보다 효율성이 15% 이상 높은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썬텍크닉스의 아태지역 사장 스테판 뮬러는 “썬텍크닉스는 수만개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설치 경험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산업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이를 통해 한국으로의 기술 이전과 고용창출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1,400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SC제일은행이 금융주관사로 동양생명, 금호생명, 광주은행, 수협은행이 참여하였다

동양건설산업은 신안군 태양광발전소 건립 후 15년간 직접 운영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 시스템 공급업체인 독일의 썬텍크닉사로부터 기술이전을 완료해 향후 신재생에너지 발전 산업과 관련한 핵심기술력을 확보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양건설산업 최윤신 회장은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선텍크닉스와 함께 세계 최대규모 태양광발전소의 프로젝트 파트너로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15년에 걸친 운영을 통해 30만톤 정도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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