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베스트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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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금융 시장이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대출 영역 또한 확장되는 추세다. 소비자 개인마다 대출 이용 목적 및 대출 조건 등이 다른 만큼 개개인에 최적화된 대출 상품에 대한 니즈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들의 대출 경험을 한 단계 높여주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들이 각광받고 있다. 담보대출에 특화된 비교 서비스부터 사업자 및 중·저신용자만를 위한 대출 서비스, 전세대출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 등까지 차별화된 대출 경험을 제공하는 핀테크 서비스를 소개한다.

◇담보대출 비교 서비스 ‘담비’, 담보대출 시장의 디지털 전환 선도하며 소비자 선택권 확장해 눈길

핀테크 서비스가 대중화되며 담보대출 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베스트핀이 운영하는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는 내 집 마련이나 이사를 계획 중인 금융소비자에게 1대1 맞춤형 담보대출 정보를 제공한다. 과거 주담대 소비자 대부분이 주거래 은행에서 대출을 알아봤다면 이제 담비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만나기 어려웠던 다양한 금융사의 담보대출 상품 금리 및 한도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불어 담비는 고객 편의에 따라 대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연계 시스템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담비는 이용자들이 앱으로 금융사 별 담보대출 상품을 비교한 후, 금융사 지정 소속 직원이나 대출상담사 방문상담을 통해 대출 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출자가 원하는 일정 및 장소에 직접 방문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마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담비는 소비자에 최적화된 담보대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유수의 금융사들과 협업을 적극 이어 나가는 중이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론칭 후, 약 1년 만에 시중은행부터 지방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등 권역 별 주요 금융사 24곳과 계약과 제휴를 완료했다. 또한, 조만간 BC카드의 ‘페이북’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 한정돼 있던 담보대출 시장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며 담보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확장해 나가는 셈이다.

담비는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금융사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담보대출 시장의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에 선보였던 앱 버전 외에 PC버전을 새롭게 출시하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담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네이버파이낸셜, 사업자에 최적화된 대출 비교 서비스로 양질의 대출환경 선보여

사업자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자 대출비교’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페이(N Pay) 사업자 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해 사업자 고객들에게 양질의 대출환경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비교는 은행부터 저축은행,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사의 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및 한도를 비교하고 고객이 금융사 비대면 채널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만 19세 이상의 국내 온·오프라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네이버 인증서와 연동되고 대출 비교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소득 및 매출 등의 정보가 활용되는 만큼, 이용 가능한 대출 상품들의 금리·한도가 약 2분만에 제공된다.

이후 금융사의 대출 심사 과정에서도 네이버 인증서가 활용돼 편리하다. 사업자 고객은 오프라인 지점에 방문하거나 추가로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금융사 비대면 채널에서 네이버페이를 통해 확인한 대출 금리·한도와 거의 유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사업자 고객이 안심하고 대출을 비교 및 실행까지 할 수 있는 장치들도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비교를 통해 실행한 대출 상품에 대해서는 ‘대출안심케어’를 1년간 무상 제공한다. 이는 사업자가 고도 후유장해를 입거나 상해사망 시 남아 있는 대출 잔액을 최대 1억원까지 대신 변제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상품 지원하며 포용금융 실천

다양한 금융 소비자를 위해 포용 금융에 앞장서는 인터넷 은행이 인기다. 카카오뱅크는 이른바 1.5금융권을 지향하며 중·저신용자에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금융권에선 대출이 힘들어서 2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를 내고 대출받아야 하는 소비자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을 운영 중이다.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은 신용점수가 850점(KCB 기준) 이하인 재직기간 1년 이상의 직장인 급여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이다. ‘중신용비상금대출’은 직장 및 소득과 무관하게 서류 제출 없이 최대 300만원까지 약정할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대출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11월 한 달간 중·저신용고객 대상으로 ‘첫 달 이자 지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중·저신용자 고객이 대출 이자를 절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로니에프앤, 전세대출 고객 대상으로 그룹대출 통해 대출 금리 낮춘다

큰 금액이 오고 가는 전세대출에서 보다 저렴한 대출 금리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핀테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로니에프앤은 전세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을 모아 공동구매 방식으로 금융기관과 금리를 협상해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금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처럼 그룹대출을 이용하게 되면, 시중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빌릴 때보다 0.1~0.2%포인트, 카드·캐피털 등 제2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릴 때보다 최대 0.7%포인트 금리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 신청 절차 또한 간편하게 구성돼 있다. 소비자는 로니 애플리케이션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 본인의 입주 예정일에 맞는 대출 회차를 선택한다. 전그룹이 정해지면 고객이 직접 선택한 금융기관에서 개인정보제공 동의를 거쳐 신용조회와 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대출 그룹은 은행, 보험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으로 분류되며, 신용점수와 소득에 따라 더 세분화될 수 있다.

기존 대출 플랫폼들이 신용대출 중심으로 금융회사 간 비교를 통해 가장 저렴한 상품을 추천하는 데 집중했다면, 로니는 전세대출 고객을 대상 그룹화를 통한 협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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